생존을 위한 몸부림 라이프오브파이(2012)

2024. 3. 20. 16:10리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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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믿을 수 없는 모험.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는 영화로 제작되기 전에 영국 작가 야네 마텔(Janne Martel)이 쓴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작품은 2012년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며 광범위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녀석과 함께 해야 한다.

“지금부터 엄청난 이야기를 들려 드리죠.
아마 믿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나는 도중 거센 폭풍우를 만나고 배는 침몰한다. 혼자 살아남은 파이는 가까스로 구명보트에 올라 타지만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오랑우탄과 함께 표류하게 된다. 하지만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바로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던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파이와 리처드 파커만이 배에 남게 되는데…

원작과는 다른 감동.

개인적으로는 원작 소설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자연의 아름다움 무서움 등을 영상으로 전달하는 것은 역시 영화가 가진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가 나올 당시 3d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안경을 끼고 감상했습니다. 이색적인 재미가 있었습니다.

결말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역시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친절하고 아름다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설로 읽을 당시 머릿속으로만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것이 눈앞에서 보여지니 책과는 색다른 감동으로 작용했습니다.

뱅갈호랑이 리처드파커.

파이의 아버지는 동물원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지원이 줄어들자 적자를 면치 못했기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려고 동물들과 함께 배에 올라타고 이동을 하다 폭풍우를 만나 배가 침몰하게 됩니다.

파이는 작은 구명정에 올라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뱅갈호랑이도 함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이 부분을 영화와는 다른 매력으로 전합니다. 자신 이외에 누군가 생존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구명정으로 오라고 손짓하며 희망에 찬 파이 점점 형체가 다가올수록 사람이 아닌 것을 알고는 겁내며 오지 마 오지 마하며 몸부림치는 파이의 모습을 원작소설에서는 유쾌하면서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파이와 같은 느낌을 들게 표현되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의 부분입니다.

호랑이의 이름의 유래. 리처드파커는 애드거 엘런 포의 소설 아서고든핌의 모험에서 나오표류자들을 잡아먹는 선원의 이름입니다. 아마도 작가는 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의 아쉬움.

소설이 원작인 작품인 만큼 둘다를 본사람은 비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만의 특징을 살려 연출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소설과 같이 마지막에 반전 아닌 반전을 주며 영화를 본사람들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는 확실하게 담겨져있습니다.

영화만 봐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연출이 좋은 작품입니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원작 소설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주인공이 자연과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삶을 향한 심오한 생각을 하게 되는 과정과 함께, 인생이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임을 강조합니다. 영화에서 파이가 고립된 상황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숙해 과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대답을 원합니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답을 원합니다.

우리는 믿을 수 없는 것에 대해 언제나 의심을 하기 때문이지요.

제가 이영화를 접했을 당시에는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영화 속의 바다의 모습 자연의 모습을 보며 시원함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바타의 흥행으로 3d영화가 우후죽순으로 나올 당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3d영상이 아닌 일반 영상으로 즐겨도 충분히 좋은 작품입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을 좋아하신다면 원작 소설 파이이야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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