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글의 왕을정한다.젠틀맨(2019)
범죄에도 품격이 있다. 유럽을 장악한 업계의 절대강자 ‘믹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은 자신이 세운 마리화나 제국을 걸고 돈이라면 무엇이든 벌이는 미국의 억만장자와의 빅딜을 시작한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무법자 ‘드라이 아이’(헨리 골딩)와 돈 냄새를 맡은 사립탐정 ‘플레처’(휴 그랜트)까지 게임에 끼어들게 되면서 오랫동안 지켜온 정글의 질서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가이리치감독의 영화. 특이한 영상 감각을 가지고 있는데, 배경이 어디든지 영국, 특히 런던을 그대로 시각화시킨 듯한 칙칙하고 고전적인 미장센과 필터를 활용한 영상미가 특징이다. 이런 와중에 슬로우모션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가 더해지니 그래픽 노블을 보는 듯한 만화적인 영상미를 보여준다. 심지어 가끔가다 컷 분할 연출까지 선보인다. 빛과 ..
2024.03.24